원자 폭탄 투하

얼마 동안 모두는 불안한 얼굴로 윈치에 감기 어 올라오고있는 줄을 지켜보고 있었다. 이윽고 줄 끝이 올라왔다.



"앗!"
사람들은 모두 마른 침을 삼켰다. 줄 끝이 마치 강한 열에 녹아 버린 듯이 둥글게 잘린 채, 그 곳에 매달려 있어야 할 잠수 구가 사라지고 없었던 것이다.



원자 폭탄 투하

이튿날 신문은 큼직한 제목을 내세워 잠수 구가 자취를 감추었다는 기사를 실었다. 잠수 구를 붙들어 매고있는 것은, 지름 5 센티미터 나되는 튼튼한 강철로 된 줄이었던 것이다. 절단하려고해도 그렇게 쉽사리 끊어​​지는 물건이 아니었다 .



 더구나 줄 끝을 조사해 보니 식칼이나 톱으로 자른 것 같지가 않았다. 엄청난 고열로 쇠줄 그 자체를 녹여 버린 것이다. 바닷 속에서 그와 같이 고열을 낼 수있는 가공스러운 기계를 도대체 누가 만들어 작동 케했다는 말인가? 그놈은 잠수 구가 잠수 해 올 바닷 속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는 말인가?